[파이낸셜뉴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월중배당 ETF다. 국내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과 달리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에서 일반 계좌를 이용해 매월 일정 규모의 현금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세금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 투자수익을 합산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면서도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상장했다. KODEX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자산을 추종하는 첫 타겟커버드콜 ETF로 연 15%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29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이 상품의 성과는 연초 이후 25.51%, 최근 1개월은 15.07%에 달한다.
이대현 매니저는 "이 ETF는 절세 혜택과 현금 흐름을 원하는 고액 자산가와 은퇴자의 수요에 딱 맞아 떨어지면서 일명 '강남 자산가 ETF'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품“이라며 ”연 17% 수준(프리미엄 15% 목표, 배당률 2%)의 높은 분배금을 받으면서 코스피 200 상승 효과와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최초로 상장된 국내주식 타겟커버드콜 방식의 ETF로서, 기존 커버드콜 ETF에서 주가상승 참여가 제한 되던 단점을 개선했다”라며 “따라서 연간 15% 수준의 프리미엄 수익을 타겟하면서 옵션 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정해 주가 상승에도 참여가 가능해진 업그레이드 된 커버드콜 ETF”라고 설명했다. 그간 타겟 커버드콜 월배당 상품은 일반적으로 미국 지수 또는 미국채, 미국 테마형 주식을 연계한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일반 커버드콜 상품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을 매월 지급하면서도 자산 일부만 활용해 타겟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만큼 투자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시세 차익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투자형 국내 상품의 경우 배당소득 및 시세 차익이 모두 과세 대상인 만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해 2000만원 수익이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를 적용받게 된다는 부담도 있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같은 점에 착안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하는 타겟프리미엄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국내 옵션 투자형으로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 매니저는 “국내 상장된 42개 커버드콜 ETF 중 연초이후 개인순매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ETF”라며 “높은 분배수익률, 월분배, 비과세혜택, 주가상승 참여까지 ETF 하나로 투자패키지를 완성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주가상승에도 참여하기를 윈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분배금 지급 시 옵션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되지만, 배당수익에 대해서는 15.4% 과세가 되는 점은 유의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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