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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5만장 동나"..경기도 배달앱 할인쿠폰 대박

"6일 만에 5만장 동나"..경기도 배달앱 할인쿠폰 대박


[파이낸셜뉴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7일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에서 공공배달앱 할인 혜택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쿠폰 지원은 공공배달앱 3사(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를 이용하는 도내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공공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 원 상당 소비촉진 쿠폰' 제공해 도민들의 온라인 소비 촉진을 유도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총 9일간 진행중인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기간 동안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주문 건수에 관계없이 소비촉진 쿠폰을 제공받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배달특급에서 준비한 5만장의 할인 쿠폰은 21일 행사 개시 후 불과 6일 만인 26일 전량 소진되며 폭발적 반응을 보였다. 전체 행사 기간이 29일까지 9일간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다.

수원 지역에서 족발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주는 "통큰 세일 쿠폰 덕분에 배달 주문량이 평상시보다 거의 30% 증가했다"며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까지 동시에 지원받아 매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혜택을 받은 한 소비자는 "그동안 배달료 부담 때문에 주문을 자주 못했는데, 5000원 할인으로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이런 실질적 혜택이 더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도민들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라며 "단순한 매출 향상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진정한 상생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머지 공공배달앱 2곳의 할인 쿠폰은 29일까지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