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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헌혈자 예우 강화.. 공영주차장 이용료 등 50% 감면

3년 이내 15회 이상 헌혈한 다회헌혈자 3년간 혜택
울주군의회 김시욱 의원이 발의.. 정례회에서 의결

울산 울주군 헌혈자 예우 강화.. 공영주차장 이용료 등 50% 감면
울산 울주문화재단 임직원이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울주문화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울주군이 헌혈 문화의 확산을 위해 헌혈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나섰다.

29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의회 김시욱 의원이 발의한 ‘울산광역시 울주군 헌혈 및 장기 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7일 제239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 조례는 울주군민 중 3년 이내 15회 이상 헌혈한 다회 헌혈자를 대상으로 군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과 체육·문화·복지시설의 이용료를 50% 감면해 주는 내용이 추가했다.

감면 혜택 기간은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감면 확인증 발급일로부터 3년간이다.

또 일반 헌혈자도 헌혈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헌혈한 날로부터 1년간 30%의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시욱 의원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 문화가 지역사회에 보다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헌혈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강화를 통해 보다 많은 군민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