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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대표단, 독일서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 모색

김진태 지사 등 독일 보훔 폐광연구센터 방문

강원자치도 대표단, 독일서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 모색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 27일 독일 대표 탄광도시인 보훔에 위치한 폐광연구센터를 방문, 강원도 폐광지역 대체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 유럽 방문단이 독일 대표 탄광도시인 보훔과 에센을 방문, 폐광지역의 미래 대체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 등으로 구성된 유럽 방문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다학제 폐광 연구기관인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찾아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교류회를 가졌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폐광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보존은 물론 지열에너지 등 폐광에 특화된 대체에너지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세계적인 폐광 전문기관이다.

교류회에서 도 대표단은 보훔 지역이 폐광 이후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한 사례를 청취하고 강원도 폐광지역의 대체산업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양 지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보훔 폐광연구센터와 강원도의 폐광 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폐광지역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자치도 대표단, 독일서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 모색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 27일 독일 파독광부기념회관을 방문, 파독광부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원자치도 제공

유럽 대표단은 이날 독일 에센에서 파독 광부들의 역사적 기록과 실제 탄광 도구 등을 둘러봤으며 파독광부기념회관을 찾아 파독광부협회 회원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청취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는 폐광지역이 대체산업을 통해 새롭게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폐광지역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됐고 강원의 탄광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며 파독근로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