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전경. 코트라 제공
【도쿄=김경민 특파원】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의 하루 방문객 수가 15만명을 넘는 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도쿄디즈니리조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개막 직후 지적됐던 과제들은 개선이 진전되며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9일 "외교 무대의 역할도 하는 엑스포에 각국 정상급 인사가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며 "운영 실무를 맡은 일본 경제산업성 간부들이 긴장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 달간 오사카엑스포 방문객 수는 하루 평균 약 13만명에 달했다. 도쿄디즈니리조트는 지난해 기준 하루 약 7만6000명이었는데 오사카엑스포가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입장권 판매도 6월 20일 시점 누적으로 1469만장에 이르렀다. 흑자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840만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국제박람회협회 회장은 지난 23일 "최근 한 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엑스포에는 158개국·지역이 참가하고 있다. 국가별로 지정한 '내셔널데이'에 맞춰 각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가 방문한다.
6월에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방문했다.
10월 13일까지 행사 기간 중에는 거의 매일 각종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7월에는 미국과 중국의 내셔널데이도 예정돼 있어 정상들의 방문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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