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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출생아 수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전국 평균(7.7%)의 두 배

인천형 저출생 정책 효과 나타나

인천시, 출생아 수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전국 평균(7.7%)의 두 배
통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인 인천시의 올 1∼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4월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총 55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 대비 1374명이 늘어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15.1%이고 전국 평균인 7.7%의 두 배에 달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는 인천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저출생 대응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발표하며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중단 없는 보편적인 양육지원을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아이플러스(i+) 집드림’, 출산 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등 실질적인 혜택이 담긴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인천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양육정책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 협력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