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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6월 30일 에이피알에 대해 2·4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도까지 에이피알의 목표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존 22배에서 27배로 상향한다"며 "이는 업종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과 독보적인 성장성, 수익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K 뷰티 수출 호조로 시가총액 3조원 이상 화장품 기업들이 평균 PER 22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선진 시장에서 세 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최근 시총이 업계 대형사를 넘어선 것도 일시적 반등이 아닌 구조적 성장세에 기반한 것으로 밸류에이션 우위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피알의 2·4분기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에이피알이 2·4분기 매출액으로 3000억원, 영업이익으로 630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54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고정비 레버리지, 광고비 효율화, 수수료율 개선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마케팅 부담 완화와 B2B(기업간 거래) 매출 증가, 유통채널 다변화에 따른 수수료 구조 개선이 수익성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 이익률은 20%에서 21%로 상향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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