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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도 50.1% "李대통령 국정운영 잘해"…민주 50.6% 국힘 30%[리얼미터]

TK도 50.1% "李대통령 국정운영 잘해"…민주 50.6% 국힘 30%[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에 하기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60%에 육박한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9.7%로 전주 대비 0.4%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0.1% p 오른 33.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8%로 전주 대비 0.4%p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첫 추경안 시정연설,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강도 높은 대출규제, 과감한 인사 등은 지지층 결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논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국회 갈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불참 등 외교 현안은 부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서울(53.5%) 등 수도권을 비롯한 대구·경북(50.1%)을 포함 전 지역에 50%를 넘었다. 인천·경기(62.4%), 대전·세종·충청(61.9%) 등에서는 60%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긍정 45.6%, 부정 47.1%)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50%대를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만 59.6%로 부정 평가가 높았고, 중도층(60.4%), 진보층(87.9%)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지난 26∼27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로 앞선 조사보다 2.2%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0.0%를 기록해 전주 대비 1.4%p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도 격차는 20.6%p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은 3.6%,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5.8%, 정당 지지도 조사가 4.9%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