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재개관 후 연일 매진 사례...진로체험 명소 자리매김
지난 5월 말 재개관한 순천 어린이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어린이체험관을 찾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지난 5월 말 재개관한 어린이 직업체험관 '순천만잡월드'가 예약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되고, 주말마다 가족 단위 체험 신청이 몰리는 등 지역 대표 진로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잡월드'는 재개관하면서 인공지능(AI), 드론, 우주, 애니메이션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미래 유망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어린이와 학부모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체험관 곳곳에 설치된 우주 테마 조형물과 누리호를 형상화한 '꿈나래호'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색다른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체험료는 평일 기준 1만2000원으로 할인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가성비 높은 체험 공간'이라는 입소문이 맘카페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또 교육기관 및 단체 유치를 위한 발 빠른 현장 중심 홍보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실제 '순천만잡월드' 관계자들은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교육지원청 등을 직접 방문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고, 이에 따라 교육기관의 단체 예약이 꾸준히 이어지며 교육 현장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잡월드는 아이들이 상상하던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공간"이라며 "순천로봇교육과학관과의 연계를 통해 진로 체험을 넘어 첨단 기술 체험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잡월드'는 여름방학 시즌에 맞춘 테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식음시설 등 인프라도 추가 확충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