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주년 기자간담회 열고, 3년 성과와 미래 시정 계획 발표
2030년까지 인구 10만명 증가 예상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
광역교통망 확충,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등 미래계획 마련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의왕시청에서 취임 3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시정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김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인구 10만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왕시에서는 고천지구, 초평지구, 월암지구, 청계2지구 조성사업과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천지구와 초평지구 조성사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 조성사업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서는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사업은 LH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오전·왕곡지구는 약 1만5000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의료·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를 복합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지구지정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6개 지구를 모두 합하면 의왕시에 약 4만3000가구가 조성되고, 사업이 모두 종료되는 2030년대 상반기까지 인구도 약 10만명 가량 증가해 인구 25만명의 수도권의 중견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왕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의왕시 곳곳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인구 유입과 함께 보다 생동감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이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동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의왕산업진흥원’을 2026년까지 설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3년의 성과로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 및 의왕 문화예술회관 착공, 오전왕곡 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선정, 백운밸리 종합병원 건립사업 추진, 내손중고통합학교 개교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남은 1년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지하철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이뤄내 우리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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