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대전이 증가율 1위 기록
서울은 車 등록대수 감소..주행거리는 증가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자동차 주행거리가 3400억㎞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주행거리는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30일 발표한 '2024년 자동차 주행거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주행거리는 3431억2700만㎞로, 전년 대비 2.3%(76억6700만㎞)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비사업용 자동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2.6%(70억9만㎞), 사업용 자동차는 1.1%(6억58만㎞)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1.5%(37만7274대) 증가했고, 평균 유가는 전년 대비 -1.6%(26원) 감소했다.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6.0㎞/대로 전년 대비 0.8%(0.3km/대)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국에서 자동차 주행거리가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주행거리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전으로, 전년 대비 연간 주행거리가 5.5%(5억16만㎞) 증가했다.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동차등록대수가 감소(-0.2%, -5379대)했지만, 주행거리는 소폭으로 증가한(0.5%, 17만3000km)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연료별로는 전기·수소 등 기타 연료를 사용한 자동차 등록대수와 주행거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타 연료를 사용한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28.1%, 연간 주행거리는 25.5% 증가했다.
반면, 경유 자동차는 전년대비 자동차 등록대수(-3.4%)와 연간 주행거리(-2.8%) 모두 감소했다.
2024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자료는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자세한 통계는 오는 7월부터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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