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북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중심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전북도는 30일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도내 방산기업 간 공동 성장 및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도내 방산 관련 중소·벤처기업 68개사 참여로 구성됐다. 향후 기업 간 기술 교류와 정보 교환, 공동 사업 추진 등 연대 협력을 통해 전북 방위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고 산·학·연·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의회 회장으로는 박연옥 ㈜한실어패럴 대표가 선임됐다. 구칠효 ㈜바로텍시너지 대표, 이범철 이스켐㈜ 대표, 김동현 ㈜옥타홀딩스 대표는 부회장을 맡았다.
전북도는 협의회를 중심으로 실질적 민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 제휴 및 공동 사업을 확대해 방위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북을 지속 가능한 국방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전북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 진입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과제 발굴, 기술 지원, 시험·인증, 사업화, 홍보 등 전 주기적 지원을 수행 중이다. 올해는 ㈜알루포스, ㈜인투스카이, ㈜보다, ㈜제이앤씨테크, 아이센서스㈜, ㈜데움아이티 등 6개 기업과 신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총 68개 기업을 발굴·지원 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전북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주시는 기술개발과 판로 확대 등 실질적 정책으로 기업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협의회 출범을 통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방위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 있는 도내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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