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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AI 민주정부 구현 앞장"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길
인구위기 해결 등 우선과제 꼽아

윤호중 "AI 민주정부 구현 앞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30일 "앞으로 국민 위에 군림하고 통제하는 정부가 아닌, 시민과 시장과 함께하는 동행하는 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플래티넘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민생과 경제, 그리고 지역 모두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위기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행안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유능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해 AX(인공지능 대전환)를 통한 세계 최초의 AI 민주 정부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행안부 장관으로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 위기, 인구 위기, 기후 위기, 지역 소멸 등을 꼽았다.


앞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전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도 언급했다. 윤 후보자는 "민생을 회복하는 데 꼭 필요한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국회 의견도 최대한 수용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바닥에 내려가 있는 소비 심리와 내수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경찰국 폐지와 관련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해나갈지는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해서 모색하겠다"고 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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