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관광진흥기금 저리 융자를 실시한다. 사진은 순천만국가정원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관광진흥기금 저리 융자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융자 대상은 국내외여행업, 관광숙박업과 관광펜션업, 야영장업과 한옥체험업 등 민간 관광사업체의 시설 확충·운영 자금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월 상반기 융자 지원을 위해 총 30개 관광사업체에 총 110억원을 지원했다.
하반기 총 융자 규모는 50억원 내외다. 대출금리는 자체 최저금리인 1.0%다. 지원 내용은 관광 사업 운영을 위한 관광호텔과 관광펜션업 등 관광시설의 신·증측, 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 융자,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등 관광업체의 운영자금 융자다.
융자 한도는 대상 업종과 용도에 따라 1억원에서 최대 30억원이며, 상환기간은 신축은 11년(4년 거치 7년 분할), 증축은 7년(3년 거치 4년 분할), 개보수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운영자금은 업종 관계없이 5년(2년 거치 3년 상환)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여객기 사고 등 관광업계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운영자금 상환 기간을 한시적으로 2년 연장한다.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지원 사업 신청 기간은 16일까지며, 사업 소재 시·군 관광부서에 우편이나 직접 방문(시설자금)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유의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나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연말 여객기 참사로 어려운 여행사와 관광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 상반기 역대 최대인 111억원으로 확대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관광업 활성화와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 644억원을 조성해 현재까지 174개 업체에 582억원을 지원해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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