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각 부처에 여름철 재난 대응과 주요 현안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산불 진압을 위한 국방부 헬기 투입 체계 마련, 배수로 관리 강화, 낚시 인구 지원 확대 등 세부 과제를 직접 언급하며 "관리 소홀로 재난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8차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혹서기 노인 및 취약계층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장마철을 맞아 우수관·배수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엠뷸런스 관리 상황도 다시 살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국방부와 협력해 산불 발생 시 군 헬기까지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라"고 요청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지자체별 수산연구 실태를 보고하고 "낚시 인구 1000만 시대에 걸맞은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 쓰레기 제거에 한국이 현실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과 규모도 파악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최근 주택이 유일한 투자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이 반복돼왔다"며 "주식·금융시장이 대체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흐름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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