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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국민 목소리 담아 국정 반영" '국민소통 버스' 한달간 전국 달린다 [국정과제 속도 내는 국정기획위]

강원·충청·경상·호남권 순회

"소중한 국민 목소리 담아 국정 반영" '국민소통 버스' 한달간 전국 달린다 [국정과제 속도 내는 국정기획위]
국정기획위원회 이한주 위원장(왼쪽 두번째)과 각 분과 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 앞에서 진행된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에 참석,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24일까지 강원·충청·경상·호남권을 방문해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국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 및 민원을 접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7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국민 의견을 듣는 국정기획위원회 국민소통 버스가 1일 출정식을 열고 서울을 떠났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출정식을 열었다.

이한주 위원장과 신필균 국민주권위원장, 조승래 위원회 대변인 겸 상임 국민주권위원장, 위원회의 각 분과장은 소통 버스에 탑승하는 10명의 실무진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출정식 격려사에서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여러분들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주시는 의견 하나하나, 온라인으로 주신 의견 하나하나 저희들이 정리해 국정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탄생된 정부다.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총칼이 난무하던 때에 엄중한 위험한 시기에 여러분들이 눈 내리는 길 위에서 지켜주신 정부"라고 했다.

이어 "저희는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가지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고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모든 계획의 이면에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저희는 조금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여러분께 맡기고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새로운 정부,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출발하겠다"고도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전국 4개 권역을 방문해 현장과 소통하는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상담 및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행사는 7월 첫째주 강원권을 시작으로, 충청권·경상권·호남권의 접근성이 좋은 거점도시 청사에서 순회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인근 시·군·구 주민들도 거점도시 청사를 방문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산불·수해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현장과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채 방치된 전국의 민원·공공 갈등사안 등에 대해서도 현장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주권위원회 '모두의 광장'에는 전날까지 2만7000여명이 방문했고 누적 방문인원이 32만5000명, 누적된 정책제안 및 민원이 47만건에 달한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전날 들어왔던 특이한 제안은 웹툰시장에 대한 구조개선, 채용 과정에 대한 투명화, 이런 것에 관한 토론 제안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