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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개발공사, 관급자재 통합관리시스템 자체 개발...내년 본격 운영

공사 실정 맞는 실용적 시스템 설계

강원개발공사, 관급자재 통합관리시스템 자체 개발...내년 본격 운영
강원개발공사.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개발공사는 관급자재 계약부터 납품, 검수, 대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는 관급자재 통합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자재관리 업무는 수기 작성과 대면 확인 중심으로 운영돼 업무 누락, 중복, 부서 간 정보 공유 지연 등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자재관리의 전 과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며 반복 입력을 최소화하고 자재 수불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강원개발공사는 시스템 개발에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토대로 공사 실정에 맞는 실용적인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다.

또한 외부 용역 없이 자체 개발 방식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향후 유지보수와 확장도 용이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8월까지 실무자 요구사항을 수렴, 11월까지 1차 개발을 마치고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문서 자동화, 정보 공유,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가능해지며 자재 흐름의 투명한 관리와 회계 리스크 최소화를 통해 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은 “공사 여건에 맞는 실용적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내부 개발 역량도 함께 강화할 것”이라며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