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의 대표 창호 브랜드 휴그린의 '자동환기창 Pro' 이미지. 금호석유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자사 휴그린을 비롯해 KCC글라스, LX하우시스 등 국내 대표 창호 브랜드 빅3가 프리미엄 '완성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완성창은 창호의 가공부터 시공, 사후관리(A/S)까지 본사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시공 불량 등 하자 가능성을 줄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인테리어 전문지 '더 리빙(THE Living)'이 지난해 인테리어 커뮤니티 회원 3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2%는 리모델링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시공 불량 등 하자'를 꼽았다. 또, 57.5%는 '양질의 사후관리'를 가장 매력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선택했다.
창호 업계는 본사 주도의 고품질 시공 체계를 갖춘 완성창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완성창은 기존 현장 맞춤형 제작과 달리 공장에서 사전 가공된 창을 현장에 그대로 시공하는 방식으로 품질 편차를 줄이고 시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당일 설치도 가능하다.
금호석유화학의 휴그린은 인공지능 기반 공기질 분석을 통해 자동 환기가 가능한 '자동환기창 Pro'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완성창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장 시공부터 A/S까지 본사에서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고품질 창호를 원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본사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프리미엄 완성창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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