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시험 감독 왔다가 학교서 컴퓨터 2대 '슬쩍'..교육청 직원, '감봉'

시험 감독 왔다가 학교서 컴퓨터 2대 '슬쩍'..교육청 직원, '감봉'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과거 근무했던 학교에서 컴퓨터 본체 2대를 무단으로 가져간 세종교육청 직원이 감봉 처분을 받았다.

2일 세종교육청은 지난달 1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내 한 고등학교 공무직 직원 A씨에 대해 감봉(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 3월 세종시 관내 한 고등학교에서 일체형 컴퓨터 본체 2대를 무단으로 가져갔다 적발됐다.

해당 학교에서 몇해 전 근무한 A씨는 현재 다른 학교로 근무지를 옮긴 뒤 시험 감독관 자격으로 해당 학교를 다시 찾았다가 컴퓨터실에 있던 컴퓨터를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은 컴퓨터가 없어진 것을 뒤늦게 안 학교와 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컴퓨터 2대를 반납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교육에 재사용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절도 혐의로 입건한 A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