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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글로벌 대체투자 부문 강화

김규현 모건스탠리PE 부문장 영입

한화자산운용이 대체투자 전문 인력 수혈로 글로벌 대체투자 부문 강화에 나섰다. 현재 한화자산운용이 추진중인 글로벌 신규 대체투자 사업부문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김규현 모건스탠리PE 아시아 부문장을 상무로 영입했다. 김규현 부문장은 프라이빗 에쿼티(PE) 분야의 신사업을 이끌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문장은 프라이빗에쿼티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 브라운대 경영경제학을 졸업 후 뉴욕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취득한 김 부문장은 어펄마캐피탈에서 사모펀드(PE) 투자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모건스탠리PE아시아로 옮겨 한국부문 프라이빗에쿼티 업무를 담당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김 부문장이 이끌 신규 조직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업의 수장을 영입함에 따라 조직 구성을 위한 인력 채용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입은 그동안 한화자산운용이 강조해온 글로벌 역량 강화와 맞닿아 있다. 실제 한화자산운용은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선진 금융시장 접근성을 강화하고, PE·VC(벤처캐피탈), 대체투자 규모를 키워왔다.

그 결과 대체투자 부문 각 사업은 지속 성장하며 올해 5월말 기준 운용규모 22조6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PE·VC의 경우 2016년 사업을 개시한 이후 연평균 40% 이상 성장하며 운용자산 8조원을 넘어섰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 역시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주재원을 확대하고, 현지 금융투자 전문가를 채용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