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성매매 혐의와 관련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2일 스포츠경향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학년의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주학년은 지난달 16일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개인 사정'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다. 이틀 뒤인 18일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의 술자리로 사생활 논란이 일자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지자 한 누리꾼은 지난달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학년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고발인이 고발한 내용은 인터넷 기사에 근거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불충분하다"며 불송치 처분을 결정했다.
앞서 주학년은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아스카 키라라와의 술자리 동석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했으나,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아스카 키라라도 "성행위를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은 내 인생에서 한 번도 없다"고 주장하며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다음 날인 20일 주학년은 다시 한번 입장문을 올려 본인은 더보이즈를 탈퇴한 사실이 없고 전속계약 해지에도 동의하지 않았다며, 원헌드레드가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20억 이상의 배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매매 관련 보도를 한 기자와 언론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언론 보도 이후 자신을 고발한 이를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주학년은 같은 해 그룹 더보이즈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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