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아이앤씨 안병진 이사(왼쪽 다섯번째)와 SB선보㈜ 안정빈 팀장(왼쪽 여섯번째)이 시스템구축 협약을 마치고 임직원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정아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패션기업 세정그룹의 IT전문기업인 ㈜세정아이앤씨(대표 김송우)는 조선기자재 기업 SB선보㈜ '통합형 ERP 고도화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선정돼 이달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B선보가 추진하는 조직 통합과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세정아이앤씨는 전사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총 1년 6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세정아이앤씨는 세정그룹의 관계사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부산 기반의 IT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ERP 구축 경험과 안정적인 시스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경영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이를 통해 SB선보의 경영 효율성과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지역 제조업체의 상당수는 아직 디지털 전환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이 낮은 곳이 많다. 이번 ERP 시스템 도입이 제조 현장의 효율화와 디지털 체계 정립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세정아이앤씨는 ERP, POS 외에도 GIS 통합관제, 재난예측시스템, 안전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 전문 기업"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업 ERP 시장에서도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정아이앤씨는 패션·유통 분야의 ERP 구축 경험과 함께,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SI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반도체, 조선업,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복잡한 산업 구조에 최적화된 디지털 전환 사례들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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