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편성해 축산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편성해 축산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폭염이 시작됐고, 7~8월에는 높은 기온과 함께 강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본예산 17억원의 사업비와 별도로 예비비 2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37억원 규모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농가를 포함해 한우, 젖소, 꿀벌 등 축산농가다.
각 시·군을 통해 이달 말까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축산농가에선 철저한 관리와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름철 재해 대비 취약농가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올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신규 지원에 10억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17억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3억원, 사료효율 개선제 27억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9억원 등 총 6개 사업에 166억원을 지원해 여름철 축산 재해 피해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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