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179명이 투표에 참여해 173표를 얻어 인준안이 가결됐다. 지난 6월4일 새 정부 초대 총리로 지명된 지 30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의 불투명한 재산 형성 과정을 문제 삼아 '부적격' 판단을 내린 뒤 표결에 불참했다.
이로 인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네번째 국무총리가 됐다.
이번 인준 통과로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실질적인 국정 파트너로 향후 국정 과제 실현의 실행자로 본격 나설 전망이다.
지명 당시 “대통령의 참모장이 되겠다”며 몸을 낮췄던 그는 이제 국정의 조정자이자 정책 집행자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임명되는 대로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이자 실세 총리다운 광폭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후보자 신분 시절부터 부처 업무보고 ‘물가 잡기’ 간담회 등 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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