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회의 직후 임명안 서명…"정부는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강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에 기표를 마친 뒤 투표함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직후 김 총리 인준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36분 김민석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대통령 공식·비공식 일정 등을 고려하면 회의 직후 임명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 부처 간 협업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의 칸막이로 인해 행정이 정체되거나 집행이 목적대로 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는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국익이 중심이 되는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는 김 총리 임명 전후에 나온 발언으로 새로운 국정조정 컨트롤타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회는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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