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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개명·후임 괴롭힘"…문원, 각종 의혹에 입 열었다

"양다리·개명·후임 괴롭힘"…문원, 각종 의혹에 입 열었다
/사진=신지 SNS

[파이낸셜뉴스] 코요태 신지의 예비신랑인 가수 문원(36·박상문)이 각종 의혹과 논란에 입을 열었다.

문원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여러분들께 진심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다"며 운을 뗐다.

신지와 문원은 지난 2일 유튜브 '어떠신지'를 통해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의 상견례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날 김종민과 빽가는 문원을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문제는 문원의 태도였다. 7살 연상의 신지를 "지선이"라고 부르거나, 츄리닝을 입고 멤버들을 만나려고 한 점, 뱃살이 나왔다는 김종민에게 "나잇살"이라며 무례한 농담을 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어떠신지' 댓글은 물론,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혼을 우려하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 같은 여론에 문원은 "영상 속 저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신지 씨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며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과거도 파묘됐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에 "문원은 부동산에서 자격증 없이 얼굴 마담으로 영업을 하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문원은 중개사무소 근무 이력을 인정했다.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다.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한 게 잘못된 점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혼사건 기록을 열람해보라"는 의미심장한 댓글도 달렸다. 문원은 "전 부인과의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학폭, 군 복무 시절 후임 폭행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3번의 개명 의혹도 거짓이었다. "박상문이 제 본명이다"라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바로 잡았다.


마지막으로 문원은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신지 씨와 함께 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신지와 문원은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에서 각각 진행자와 게스트로 처음 만나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