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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에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들어서

첨단 농기계 소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밭농업 기계화율 향상
자율작업 등 애그테크기술 적용 밭농업 혁신 기대

경북 칠곡군에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들어서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칠곡=김장욱 기자】 경북 칠곡군에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가 들어선다. 이를 통해 농업기기 무인화, 자율작업 등 애그테크기술 적용 밭농업 혁신이 기대된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4일 왜관산업단지에서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첨단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등 농업 현장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첨단농기계 기술고도화, 밭농사 기계화율 향상, 밭농사.과수에 필요한 농기계 자율주행 및 자율작업 기술지원 등을 통해 농기계산업을 혁신하고 영세 농기계기업의 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는 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첨단농기계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면서 "칠곡에서 미래 농기계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목표로 밭농사(온실, 노지 작물, 노지 과수 등) 중심의 첨단농기계 개발을 위한 설계·해석 및 공정 기술 등의 연구개발부터 생산단계의 성능과 신뢰성 검증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과 자율작업이 가능한 무인기기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지원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첨단농기계 산업 육성과 상생협력을 위해 도와 칠곡군, 경북대, 경일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간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경북의 밭 농업은 전국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화율은 62%로 논 농업 기계화율 98.6%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만성적인 일손 부족으로 외국인 계절노동자에게 의존하는 실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