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기업의 이익 방향성에 집중”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CI.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저평가 국내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밸류 코리아 리레이팅 펀드’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펀드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펀드는 기업 이익의 안정성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방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저평가 상태에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른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과를 노리는 전략이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전방 시장 변화 △사업영역 확장 △주주환원정책 개선 △경영권 분쟁 △인수합병(M&A) 등으로 기업 평가 기준이나 인식이 달라져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국밸류 코리아 리레이팅 펀드는 국내주식 약 30~50개 이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수급·차트·뉴스 등 기업 본질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요소는 매매 근거에서 배제하고, 기업의 이익 방향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하락하면 적극 매수하며, 적정 가격에 도달하면 차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펀드운용은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펀드’를 7년 이상 운용한 윤정환 수석매니저가 맡는다. 이 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은 146%에 달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주주보호 및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 및 정치권의 움직임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펀드 출시 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