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관 사칭 견적 문의
계약금 입금 요구 사례 발생
홍천군청.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 홍천군이 군민과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4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기 수법은 홍천군청 공무원인 것처럼 속이고 전화를 걸어 가짜로 만든 직원 명함을 보여주거나 허위 공문을 제시해 신뢰를 유도한 뒤 지역 업체에 견적 문의나 물품 대리구매 요청을 하며 계약금을 입금하라고 요구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부 사례에서는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명함과 공문을 통해 실제 공무원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접근하는 등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은 사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소상공인 단체와 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긴급 안내하고 공식 SNS와 공문 발송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반복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계약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라며 “공무원의 명함이나 공문서를 앞세워 견적을 문의하거나 물품구매를 요청받는 경우 반드시 홍천군청 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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