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정 정책간담회 열고 협력 약속
대구, 수원, 화성 군공항 이전 문제도 함께 논의 필요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이 새정부에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 구성 건의하기로 했다. 수원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이재준 경기 수원시장과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 확대 구성'을 건의하고 나섰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과 수원 국회의원들은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획재정부·국방부·국토교통부·경기도·수원시·화성시 등 6자가 참여하는 수원 군공항 이전 TF(태스크포스) 구성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께서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하셨는데, 광주 군공항 이전 TF를 수원·대구가 포함된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로 확대해 구성하도록 건의하자"며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전향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공항 이전 TF 확대 구성은 지난 6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군공항 통합이전을 통한 서남권 관문공항 설립에 대한 강력한 해결 의지를 표명하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광주 공항뿐만 아니라, 대구와 수원, 화성 등 전국의 있는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함께 다루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염태영(수원시무)·김준혁(수원시정) 의원,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가속화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추진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반도체·AI 초격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 수원시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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