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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론배송도 안전하게"...TS, 실시간 안전관리체계 가동

7월부터 23개 지자체서 드론배송 개시
TS, 실시간 안전관리체계로 통합 관리

"K-드론배송도 안전하게"...TS, 실시간 안전관리체계 가동
실시간 드론 비행 안전관리를 위한 TS 드론 상황관리센터 전경. TS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국토교통부와 7월부터 전국 23개 지자체에서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K-드론배송 실증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K-드론배송은 기존에는 제한된 범위에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형과 생필품·택배·먹거리 등 배송 수요에 대응한다.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전문 업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드론배송의 사회적 효용성과 실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증에 나선다.

이를 위해 TS는 드론배송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TS드론상황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촘촘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센터는 실시간 드론 식별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드론배송 실증에 투입되는 모든 드론에 식별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전국 드론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항목에는 △드론 기체 △조종자 △위치 △고도 △비행시간 △경로 비행 △보험 정보 등이 포함된다. 실시간 수집되는 드론 식별 정보들은 센터에서 분석·관리해 드론 위반행위나 사고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

또 드론 비행경로 전문기관의 AI를 활용한 자동화 설계와 현장 안전 검증으로 각 지역별 환경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비행경로를 설계한다. 드론비행 전·중·후 안전성 테스트 절차를 정립해 안전 위협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TS는 항공·철도 분야의 안전관리승인체계를 드론 배송에 접목시켰다. 이에 따라 모든 드론배송사업 업체들은 현장 상황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수립해야 한다. 현장점검을 통해 드론 배송사업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대책 마련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TS는 드론 안전관리체계 승인이 이뤄진 후에도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드론배송사업 업체들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기술 자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통·물류 산업과 연계한 드론배송 상용화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유통기업, 지역 물류업체 등과 연계된 상용 드론배송 실증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드론배송 서비스모델 구축에 나선다.

드론배송 품목도 생필품·음식물 같은 생활 물류를 넘어서, 혈액·응급키트 등 공공 물류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드론이 국민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물류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 드론배송을 직접 총괄·관리하는 모델은 향후 드론 물류 상용화를 위한 안전 및 사업 관리 모델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K-드론배송이 실증 단계에서 벗어나 국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드론배송을 안전하게 통합 관리하여 드론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과 제도 측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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