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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너무 숙이지 마라.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이대통령, 김총리에 임명장 주며 한 말

"고개 너무 숙이지 마라.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이대통령, 김총리에 임명장 주며 한 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고개 너무 숙이지 마라.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이대통령, 김총리에 임명장 주며 한 말
이재명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받은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의 아내가 인사를 하고 있다. 출처 = KTV영상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 등 장관급 인사 7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김 총리의 임명식을 진행했다.

취임 직후 기용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과 이종석 국정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도 함께 참석해 임명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임명 대상자의 배우자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부터 임명장을 수여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가 임명장을 받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 너무 많이 숙이지 마요.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되니까)"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36분께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