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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하천변·상습 침수지역 등 맨홀 2516곳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9월까지 1834곳 대상...나머진 내년 우기전 완료

광주광역시, 하천변·상습 침수지역 등 맨홀 2516곳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광주광역시<사진>는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하천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우려구역을 중심으로 맨홀 2516곳에 단계적으로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하천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우려구역을 중심으로 맨홀 2516곳에 단계적으로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2년 8월 서울에서 발생한 국지성 호우로 인한 맨홀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하수도 맨홀 뚜껑이 열려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환경부는 하수도 설계 기준을 개정해 재해취약지역 맨홀에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광주지역 맨홀은 총 10만2284곳이다.
광주시는 이 중 인명사고 위험이 높은 하천변, 상습 침수지역, 저지대 등을 대상으로 우선 2516곳을 선정해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현재까지 1055곳(41.9%)에 대해 설치를 완료했고, 자치구와 협력해 오는 9월까지 779개소(30.9%)를 추가 설치하고, 나머지 682개소는 예산을 확보해 내년 우기 전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훈 광주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하천변, 침수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현장 점검을 지속해 추가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적극 발굴해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