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는 현대자동차 해외 재능기부 봉사단과 함께 지난 7월 1일부터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한라직업기술개발원(Lao-Korea Institute for Skill Development, LKISD)에서 정비기술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라오스 내 직업훈련원 강사 30명과 현지 정비 엔지니어 31명을 대상으로 선진 정비기술을 전수하고, 기술인력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와 플랜은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현대드림센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가나(2013)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페루, 케냐 등 7개국에 드림센터를 설립해 직업교육과정 운영을 지속해왔다.
아울러 2015년부터는 국내에서 선발된 우수 엔지니어가 참여하는 ‘해외 재능기부 봉사단’을 운영하며, 현지 기술인력에 선진 정비기술을 전수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해 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3년 베트남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봉사활동은 현대드림센터가 운영되지 않는 라오스에서 처음 실시된 것으로, 현대자동차가 기술인재 육성 지원 영역을 한층 확장해 더 많은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현대자동차 우수 엔지니어들이 참가했으며, 현지에서는 한라직업기술개발원을 비롯해 라오스 타 지역 직업훈련원 강사와 정비 엔지니어 등 총 61명이 함께했다.
교육은 주제별 3개 조로 나뉘어 맞춤형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자동차가 준비한 정비 부품을 활용해 현장 학습 효과를 높였다. 또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교안이 제공됐으며,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돼 현지 기술인으로서의 자부심 고취에도 기여했다.
플랜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개발도상국 기술인력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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