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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들락날락하는 부산 용당초 통학로, 안전길로 탈바꿈

해진공·수협銀,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에 1억 지원


화물차 들락날락하는 부산 용당초 통학로, 안전길로 탈바꿈
지난 4일 부산 남구 용당초등학교 앞에서 ‘통학로 개선 프로젝트, 안전 바다로 1길’ 완공식이 열린 가운데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왼쪽 세 번째부터)과 오은택 남구청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SH수협은행 등과 함께 지난 4일 부산 남구 용당초등학교 앞에서 ‘안전 바다로 1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항만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의 등하굣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곳은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잦으며 노후 옹벽에 따라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탓에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안전 바다로 1길 조성사업 예산은 공사와 수협은행이 각 5000만원씩 기부해 재원을 마련했다. 기존의 어두웠던 노후 옹벽을 밝은 바다 물결 디자인으로 탈바꿈했으며 경고 게시물 등을 새로 설치해 운전자들 눈에 통학로가 더 잘 식별되도록 조성했다.

정문 앞에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존을 새롭게 설치했다. 또 학교 앞 40여m 구간의 낡은 펜스를 교체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강화했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항만물류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기 위해 어떤 고민이 필요한지 되짚어 본 모범적인 사례라 생각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해양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