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펀드 활용한 재생에너지전환·지방소멸 대응 등 민관 상생 협력
양금희 경제부지사, 에너지 통한 경북 미래 경제공동체 역할 당부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기업 및 금융투자사와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협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 추진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에너지는 경북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일반 국민이 소유하고 이익을 얻는 지붕형 태양광 플랫폼을 비즈니스로 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기후테크 혁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7월 설립된 투자사로서 국내에 드문 상장투자사이며 가능성 있는 기업을 찾아 키우는 성장형PE로 시장에 알려져 있다.
실제 에이치에너지에도 스타트업 시절부터 리딩투자자로 참여하여 기업의 성장을 함께 해온 투자사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로 협업해 경북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한다"면서 "도는 새로운 미래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함께하는 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붕형 태양광 비즈니스의 확장을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사업 선정에 공동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자회사인 스틱얼터너티브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등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사업 대상지 발굴, 공공성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행정적 지원 △에이치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설계,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 체계 등 구축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성 검토, 펀드설계 및 투자자 모집 지원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는데 합의했다.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의 자본과 금융기법이 공적자금과 결합해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실현해 나가는 정부의 새로운 지자체 지원 방식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매년 3천억원씩 출자해 조성한 국내 유일의 비수도권 대상으로 한 정책 펀드다.
지난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에 선정된 총 5개 사업 중 도는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459세대, 876억원)과 '경주 강동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 건설' 사업(108㎿규모, 8328억원)이 각각 국가 1호 및 4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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