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 예보관이 7일 폭염특보를 분석하고 있다.(수도권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북 전 지역에 7일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러 지역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각 지역의 최고기온은 남원과 순창이 36도로 가장 높았고, 완주 35.6도, 정읍 35.3도, 무주 35.1도, 전주 35도, 임실 34.7도, 장수 34.5도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주와 임실, 정읍, 남원, 장수, 순창 등 6개 시군에서는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기상지청은 남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되면서 앞으로 한동안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극심한 더위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 만큼 낮 시간대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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