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민선7~8기 7년 중 최고 만족도
민선 7기부터 추진한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정원도시 등 시민 호평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광명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박승원 시장이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시정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박 시장이 취임한 민선7기부터 시정 만족도를 조사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특히 시가 민선7기부터 일관되게 중점 추진해 온 자치분권, 평생학습, 정원도시 등 지속가능 정책에 시민들이 높은 정책 체감도를 보이며, 지난 7년 간의 정책 일관성이 시민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 시의 분석이다.
정책 효과와 체감도 문항에 시민들은 △광명사랑화폐(85.4%) △민생안정지원금(80%) △평생학습지원금 대상 확대(74.2%) △정원도시 정책(71.1%) 등 민선7~8기를 이어오는 광명시 주요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광명시민들은 광명시가 시민과 소통하며 정책을 시행해 온 것에 동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 세부 인식 문항인 '주민의 삶과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에 대한 긍정 평가가 77.4%, '주민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가 72.9%, '광명시가 새로운 정책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69.1%, '광명시의 정책이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61.3%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시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500인 원탁토론회, 주민총회, 주민세 마을사업 등 시민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생생소통현장, 시민과의 대화 등 현장 중심 시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중점을 둬야 하는 분야로는 광역 교통망 및 철도 인프라 확충이 41.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33.5%, 고용·소비 회복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 29.8%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 교통망 및 철도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서울 방면 직결 연결도로의 조속한 착공(27%), 서울 중심지 20분 내 진입이 가능한 철도망 구축(26.5%)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공공 돌봄 인프라 확대(38.3%)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책에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33.3%)이 강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청년 정책에서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43%)이, 신중년 세대에서는 재취업 지원(53.0%)이, 어르신 정책에서는 맞춤형 일자리 확대(32.8%)가 각각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혔다.
박승원 시장은 "자치분권, 평생학습, 탄소중립, 자원순환, 사회적경제, 정원도시는 광명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 정책"이라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 시민을 두고 시민의 참여와 연대로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한 결과가 이번 만족도 조사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정 만족도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광명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별 인구 비례에 따라 지역, 성별, 연령대를 고려해 표본을 무작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통신사 가입자 모바일 조사(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총 1000여명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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