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를 비롯한 특검보들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홍주·박상진 특검보, 민중기 특검, 김형근·오정희 특검보, 홍지항 지원단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검)이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창래 삼부토건 전 대표이사와 오일록 삼부토건 현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오 대표와 정 전 대표를 상대로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 경위와 이로 인한 주가 급등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포럼 개최 당시 영업본부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특검팀은 현재까지 유라시아경제인협회와 삼부토건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사개시 첫날인 지난 3일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삼부토건 본사와 DYD, 이석산업개발 등 회사 6곳과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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