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공사 시민 불편 신속 해소 온 힘

신속 대응TF 본격 가동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공사 시민 불편 신속 해소 온 힘
광주 도시철도 공사 시민 불편 신속 대응 TF팀장을 맡고 있는 김준영 광주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이 9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3가지 유형별 시민 불편 사항을 해소할 맞춤형 해결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4개 실 및 본부, 9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 불편 신속 대응 도시철도 TF(팀장 김준영 시민안전실장)' 첫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는 지난 6월 말 기준 토목 공사 공정률이 92% 수준이며, 공사 구간 도로의 42%를 개방한 상태다. 도로 개방 완료 시점은 당초 올해 6월이었으나, △도로 지하 굴착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15t 트럭 3700대 물량의 암반 증가 △지하에 매설된 지장물이 설계보다 1.8배가량 과다 발견 등으로 지연되면서 오는 12월로 6개월 연기된 상황이다.

광주시는 특히 도로 개방 지연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3가지 유형별 불편사항에 대한 맞춤형 해결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관련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먼저, 공사 구간 복공판과 인접 차로 단차, 울퉁불퉁한 포장도로로 인한 운전자의 주행 불편 및 차량 손상,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차도 덧씌우기를 실시한다. 우선 금호지구, 광주교대~서방사거리 주변, 회재로(원광대병원사거리~주월교차로), 조선대 인근 등 4개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잦은 차로 변경을 실시하며 지워졌던 노면표지가 다시 나타나는 차선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교차로 구간을 중심으로 차선 및 유도선 도색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거장 주변 공사 시 보도구간 점유로 보행 공간 협소 및 안전시설물 설치 불량에 따라 보행로 및 횡단보도 안전 확보 방안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도로 개방이 12월 22일까지 완료되도록 TF팀을 가동해 차질 없는 공사 추진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30일 집중 시민 불편 해소 기간'을 운영해 매주 1회 시민 불편 민원현장을 방문해 신속 대응 해결 대책을 점검하고 공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김준영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도로철도 2호선 공사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이 너무 크고 이에 대한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연내 도시철도 공사 구간 도로 개방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 시민 불편에 대한 신속한 대응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