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신공항, 영일만항 확충, APEC 성공개최 등 국가 차원 관심 건의
5극 3특 성장 위한 '초광역 연합도시 국가전략 경제권' 제안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새 정부 정책 대응을 위해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경북도가 지역 핵심 전략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대통령의 지역 공약 사업들을 우선 건의·실행하기 위해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회에 특별 건의했다.
도는 지난 7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호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위와 지역 균형발전과 대통령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도정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건의했다. 특히 대구경북(TK) 신공항 교통·물류·산업 인프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영일만항 복합항만 확충, APEC 성공개최 등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공약의 국정과제 반영 추진을 우선 요청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지역 공약으로 제시한 바이오, 에너지,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경북 미래 전략 산업 육성, 지방의료 혁신과 의과대학 설립, 낙동강·백두대간 문화관광권 개발, K-콘텐츠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구축,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확충 등 공약 실현을 위한 경북도의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관련 현안들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새 정부 국정 방향과 도가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정책들과 맥락이 같다"면서 "대통령이 공약한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로 연결하고, 면밀히 실행할 수 있도록 경북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도는 새 정부가 더 강조하고 있는 분권과 균형발전의 지역적 실현 전략 차원에서 초초광역 연계 협력 구상과 추진 전략들도 함께 건의했다.
새 정부가 제시하는 5극 3특 성장전략과 관련해 '초광역 연합도시 국가전략경제권' 비전을 구체화해 제안했다.
대경권과 동남권을 연계한 '영남권 국가 5대 미래산업 제조벨트', 충청·강원·대경권 연계 '국가 바이오생명 연합도시 클러스터', 국가 권역별 고른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5대 문화관광 국가정원 벨트' 등이 주요 내용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 정부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국가 전략과제도 함께 제안했다.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인 ‘농업대전환’ 전국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가 대표적이다.
한편 도는 지역 전략과제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도는 시·군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통령 공약사항을 세밀하게 구체화하는 한편 국회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연계 협력해 국정과제 반영과 입법 및 예산 확보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철우 지사는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방향에 맞게 국정과제를 더욱 구체화하고 대통령 공약사항을 실행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