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비즈플라자 등 플랫폼 3종 바탕
구매기업·협력사 동반성장 지원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중소기업은 자체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기 쉽지 않다"면서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정진완 행장은 "원비즈플라자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상생해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포용금융과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내세운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행장은 "공정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으로 고용의 88%를 차지한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때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원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설명회는 기업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는 물론 '원비즈e-MP'와 '우리SAFE정산'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원비즈플라자는 지난 2022년 9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비즈플라자에 가입한 회원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7만8565곳에 이른다.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이뤄진 전자계약은 2023년 말 1780건에서 지난해 말 1만3186건, 올해 상반기에는 2만1260건으로 늘었다.
회원사는 플랫폼에서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개입찰과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은 물론 역경매와 다자간 계약 등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기능도 갖췄다.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 우리은행이 모집한 30여개 제휴사와 협력, 중견·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회원사를 10만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리은행은 대기업인 구매기업과 중소기업인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선보인 '원비즈e-Mp' 서비스는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의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한다. 중견기업들이 해외 유명 e-MP를 구매해 사용하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우리은행 측은 "서비스 가입부터 상거래 데이터 관리 및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지원되고, 모든 절차가 수기로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협력사 입장에서 생산자금 확보가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대기업의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은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우리은행 '우리CUBE테이터론'을 쓸 수 있다. 별도의 담보 없이 대기업의 발주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생산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또 '우리SAFE정산' 서비스를 도입, 소상공인과 판매기업의 안전한 정상을 돕는다.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함으로써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판매사가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된 정산 대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금 정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보장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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