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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대세 '에잇세컨즈' 필리핀 상륙

동남아 Z세대 공략 1호점 문열어
연내 마닐라서만 3개점 출점계획

K패션 대세 '에잇세컨즈' 필리핀 상륙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에잇세컨즈가 필리핀에 진출했다.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철수한지 7년 만에 해외 시장에 다시 도전한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에잇세컨즈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초대형 쇼핑몰 'SM 몰 오브 아시아'에 글로벌 1호점(사진)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잇세컨즈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리테일그룹 수옌 코퍼레이션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수옌 코퍼레이션은 필리핀 현지에서 약 1600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SM 몰 오브 아시아의 필리핀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마닐라 지역에서 3호점까지 오픈한다. 이어 현지 반응에 따라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필리핀 2호점은 이번 달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위치한 업타운몰 1층에 문을 연다. 3호점은 오는 10월경 마닐라 중심부의 로빈슨 마닐라에 입점한다. 에잇세컨즈는 론칭 당시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브랜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필리핀은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필리핀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권역에서 다방면의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브라이언 림 수옌그룹 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은 "K패션을 선도하는 진짜 서울의 브랜드가 동남아 Z세대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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