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인증 부담 줄이고 친환경 전환 지원
39개 제품 등록
롯데케미칼 로고 이미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망'에 참여해 고객사의 친환경 인증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자사 플라스틱 소재 39개 제품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표지 인증기준에 적합한 원료로 승인됐다.
해당 원료들은 환경산업기술원의 원스톱 플랫폼 '에코스퀘어'에 등록돼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고객사는 별도의 검증 절차 없이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환경표지 인증은 제품 내 유해원소, 유기주석화합물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는지를 입증해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다. 기존에는 원료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와 성분 확인 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했지만 롯데케미칼의 적합원료를 사용할 경우 이 같은 행정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단순한 원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와 함께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속적으로 적합원료의 인증을 확대해 고객사의 친환경 제품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상생 협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적합원료 공급망에는 총 5개사가 참여 중으로 석유화학 기업으로는 롯데케미칼이 유일하다. 회사는 친환경성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적합원료 인증을 지속 확대하고 고객사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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