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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에 선풍기까지"...고려아연, 폭염 취약층에 1700만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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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세이브 물품·보양식 300세대 전달
임직원 30명 봉사 참여

"삼계탕에 선풍기까지"...고려아연, 폭염 취약층에 1700만원 후원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첫째줄 왼쪽 여섯 번째)과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첫째줄 왼쪽 여덟 번째) 및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북부봉사관에서 '혹서기 에너지세이브 캠페인 물품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대한적십자사 북부봉사관에서 '2025 혹서기 에너지세이브 캠페인 및 여름 보양식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서린정보기술, 케이지트레이딩 등 계열사 임직원과 적십자사 관계자, 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고려아연은 행사에서 써큘레이터와 넥쿨러 등 1700만원 상당의 냉방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희망풍차 물품지원' 결연을 맺은 서울 노원·중랑·성북·강북·도봉구 300세대에 전달된다.

고려아연은 혹서기와 혹한기마다 진행되는 '에너지세이브 캠페인'을 통해 매년 3000만원 규모의 기후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임직원들은 직접 삼계탕을 조리하고 포장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제철 과일인 참외도 함께 준비돼 완성된 보양식은 적십자사를 통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15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기준 부사장은 "우리의 마음을 담은 물품과 보양식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혜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은 "고려아연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폭염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 6월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과 함께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나눔헌혈 행사를 열었다. 연말에는 김장김치·연탄·백미 나눔 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