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콘과 동시 개최…총 740개 부스, 277개 기업 참여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콘텐츠 지식재산(IP) 라이선싱 축제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및 B1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24회를 맞아 콘텐츠 IP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총망라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만나다: 콘텐츠 IP(Meet : Content IP)’를 주제로, 다양한 세대와 산업을 잇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9개국 해외 바이어들도 함께 참여해 콘텐츠 지식재산(IP) 기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올해는 ‘보드게임콘 2025’와 동시 개최해 게임 콘텐츠까지 망라하는 복합 콘텐츠 축제로 확장된다. 콘텐츠 지식재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라이선싱 콘 2025’도 함께 열려, 국내외 전문가 간 인사이트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무료 개방 전시, 전 세대 아우르는 행사로 도약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 전 구간을 무료 개방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리센느’ 공연과 팬미팅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전 세대가 참여하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총 51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터닝메카드갓'을 보유한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잔망루피'와 '꼬마버스 타요'로 잘 알려진 아이코닉스를 비롯해 국내 대표 캐릭터 지식재산 보유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에이치앤에프가 라이선싱하는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가나디', △신한은행의 대표 캐릭터 '신한프렌즈', △네오위즈 자회사 하이디어(HIDEA)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사운드웨이브의 케이팝 아이돌 아이브 캐릭터 '미니브' 등 다양한 산업군과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캐릭터들이 함께 참가해, 콘텐츠 지식재산의 확장성과 융복합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특별 기획관도 마련된다. △국산 콘텐츠의 해외 진출 역량을 선보이는 ‘한류 IP관’ △신규 창작 기업의 참신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신규 캐릭터 IP 홍보관’ △락앤락·코레일유통·서울랜드 등 연관 산업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 간 동반성장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빌드업 기획관’이 운영된다.
△신진 창작자 30인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집약된 ‘루키 프로젝트’ △고장 난 장난감을 수리하며 감성적 치유의 가치를 전달하는 ‘장난감 공방’ 등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ESG관’이 함께 조성된다.
콘텐츠 지식재산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는 고도화된 사업체간 연계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을 새롭게 도입한다. 국내외 바이어를 적극 유치해 라이선스 계약, 콘텐츠 제휴, 공동 개발, 유통 연계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보드게임 축제 연계, 600여 종 보드게임 체험과 신작 공개로 즐길거리 풍성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콘진원과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행사 ‘보드게임콘 2025’도 연계돼 열린다. 총 230개의 보드게임 부스가 운영되며, 전시, 보드게임 체험존, 작가존, 보드게임 대회, 국내외 전문가 강연,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존에는 '커피러시', '꼬치의 달인', '오키도키 원정대' 등 국내 인기작은 물론이고, '쿠키런', '포켓몬스터' 등 모바일게임 지식재산 기반 보드게임과 '루미큐브', '스플렌더' 등 해외 유명작까지 총 600여 종의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2개 종목의 대회도 운영돼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존에는 대학교 보드게임 동호회 1곳과 20명의 보드게임 작가가 직접 기획·개발한 신작 보드게임이 공개된다. 국내 보드게임 산업의 콘텐츠 다양성과 창작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국내외 보드게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연 프로그램이 운영돼 보드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최신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캐릭터와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콘진원은 콘텐츠 지식재산(IP)의 일상 속 확산과 산업 간 연계를 적극 뒷받침하고, 이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선싱 콘 2025’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IP) 기반 비즈니스 콘퍼런스로, 올해는 ‘넓히다 : 콘텐츠 IP(Expand : Content IP)’를 주제로 17~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5, E6호에서 개최한다. 6개국의 연사가 참여해 콘텐츠 지식재산의 산업적 확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