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개혁 전체 부서장 회의 개최...의무구매 제도 전면 재검토 등 속도감있는 개혁 추진
백승보 조달청 차장(왼쪽 네번째)이 14일 본청 각 국장, 전국 11개 지방청장 등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들이 참석한 조달개혁을 위한 2025 하반기 부서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이 올 하반기 공공조달 전반에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혁신제품 공공구매를 활성화해 새 정부 국정목표 달성을 뒷받침한다.
조달청은 14일 본청 각 국장, 전국 11개 지방청장 등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승보 차장 주재의 조달개혁을 위한 조달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올 상반기 업무실적을 점검하고, 새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 등을 공유한데 이어, 강도 높은 조달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개혁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조달청은 상반기에 혁신제품 시범구매에 유연한 임차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고, 혁신제품 해외실증 규모(70억→140억 원)와 분야를 확대하는 등 혁신제품 지원체계를 새롭게 개편했다.
또한, 760여개 내부 규정·지침과 다수공급자계약제도 등 주요 조달제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규제리셋'도 추진, 이번 달 1차로 80개 규제리셋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이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조달의 개선방향에 대해 당부한 것과 관련, 조달행정의 경쟁·공정·투명성을 높이고 국정목표 달성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개혁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올해 하반기는 기업과 수요기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달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해 조달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꿔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공공조달이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새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차장은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공공공사 현장과 물품 설치 현장 등에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폭염 피해 예방과 복구에 필요한 조달물자들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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