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경제 6단체와 만나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과 신산업 혁신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정위 경제2분과는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경제인연합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경영자총협회·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 단체와 '진짜 성장을 위한 경제계 의견 경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혁명,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경제2분과 위성곤 기획위원, 윤준병 기획위원 등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주요 경제단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위 위원은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의 힘을 모아 ‘진짜 성장’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은 "다양한 변화와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현장과 함께 소통·협력헤 '모두의 성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단체들은 최근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첨단기술 경쟁 △산업위기 대응 △기업 성장사다리 강화 등에 관련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경제계는 △인공지능(AI) 초기 수요 창출 및 AI 활용 제조 업그레이드 △규제혁신 및 사업재편 지원 확대 △재생에너지 생태계 조성 및 전력산업 전반의 혁신 △바이오·방산·우주항공 등 수출품목 및 수출지역 다변화 △지역 중소기업 인재 확보 △안전한 일터 조성 지원 △전략적 통상협상 대응 및 글로벌 산업협력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지원책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이에 위 위원은 "경제 안보를 사수하면서 AI를 활용한 주력산업 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재생에너지 확산, 지역산업·기업 육성 등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을 구축하는 전략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윤 위원은 "우리 경제가 신기술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억강부약'의 실현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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