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25.4p 올라...123.7 전망"
[파이낸셜뉴스] 주택 업자들이 내다본 이번 달 수도권 사업 경기 전망 지수가 대폭 상승하며 상승 전망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6.5p 상승한 100.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5.4p(98.3→123.7) 대폭 상승하며 123.7로 전망됐다. 경기 29.4p(92.8→122.2), 서울 28.9p(106.2→135.1), 인천 17.9p(95.8→113.7) 순으로 상승했다.
주산연은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분당·과천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며 수도권 경기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며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조치가 막차 수요까지 자극하면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산연은 "이번 조사는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발표 전후에 이뤄졌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전히 높은 전망지수가 나타났지만 이는 정책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기 이전의 인식이 일부 포함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당분간 시장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수도권은 2.4p 상승하며 94.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4.2p 상승한 98.8로 전망됐으며, 도 지역 역시 1.0p 상승해 91.9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부산 21.7p(73.3→95.0), 광주 8.8p(80.0→88.8), 대구 6.1p(83.3→89.4) 순으로 상승했으나, 울산 6.3p(100.0→93.7), 세종 3.0p(123.0→120.0), 대전 2.1p(108.3→106.2) 순으로 하락했다.
도 지역은 충북 29.1p(87.5→116.6), 경남 11.2p(88.8→100.0), 전북 4.0p(88.8→92.8), 제주 3.7p(90.0→93.7) 순으로 상승한 반면, 전남 17.4p(88.8→71.4), 경북 15.4p(100.0→84.6), 충남 7.2p(100.0→92.8) 순으로 하락했고, 강원은 83.3으로 동일했다.
7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2.5p 상승한 92.8로 전망됐고, 자재수급지수는 2.1p 상승한 100.0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는 시장 금리 안정과 정부의 중소 건설사 대상 유동성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안정된 건설 물가 흐름에 따라 자재 수급 여건이 일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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