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부산지역 주요기업 133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부산지역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부산지역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4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하계휴가 일수 분포. 부산경영자총협회 제공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5일, 중소기업이 3.3일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3.4일, 비제조업 3.2일로 조사됐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3일’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1.6%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 17.7%, ‘2일 이하’ 16.1%, ‘4일’ 14.5%였다.
부산지역 기업들은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에 하계휴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하순이 5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초순 45.7%, 기타 2.1%였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하계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51.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0.0%, 비제조업 58.3%로 응답했고,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64.3%, 중소기업 47.7%가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하계휴가비 지급 형태는 ‘단체협약·취업규칙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지급’하는 기업이 54.8%,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 휴가비 지급’ 기업이 35.5%, ‘기타’ 9.7%였다.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 부산경영자총협회 제공
응답 기업의 65.4%가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의 56.9%에 비해 8.5%p 늘어난 수치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하는 주된 이유로는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절감 차원에서’라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41.5%, ‘최근 경영여건과 무관하게 관행적으로 제도 시행’ 12.2% 순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40.3%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악화’ 20.9%, ‘다소 악화’ 17.9%, ‘비슷한 수준’ 40.3%, ‘다소 개선’ 19.4%, ‘매우 개선’ 1.5%로 전망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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